안녕하세요? K&K 이민컨설팅입니다.
다가오는 9월 30일 금요일은 진실과 화해의 날(Truth and Reconciliation Day)입니다.
무엇을 기념하는 날일까요?
인권, 다양성, 평등 같은 가치를 중시하는 이미지의 캐나다에도 그와는 정반대의 어두운 역사가 있습니다.
오렌지 셔츠 데이의 유래는 1973년 당시 6세였던 필리스라는 아이가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오렌지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다가 학교측에서 그 옷을 벗기고 원하는 옷을 강제로 입혀 교화 시키려 했던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13년에 시작되어 캐나다 전역으로 확산된 오렌지 셔츠 데이는 18세기 캐나다에서 Residential School이라는 기숙학교를 만들어 원주민 문화 말살정책과 기독문화 주입을 위해 강제로 어린이들을 교화 시키고자 했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날입니다. 원주민 언어를 못쓰게 하고 영어와 불어만 쓰게 하였으며, Residential School에서는 실제로 아이들이 죽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도 했고, 시체조차 찾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죽은 아이들이 3,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학대의 규모가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2008년에 캐나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식의 교육이 잘못되었고 잔인했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하고 원주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했습니다.
최근 캐나다 캠룩스에서 215명의 어린아이들의 유해가 발견되어 전 캐나다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는데요. 트뤼도 총리가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냈었습니다.
9월 30일은 특별히 원주민들이 Residential School로 끌려갔던 날이기 때문에 이 날을 Truth and Reconciliation Day(Orange Shirt Day)로 지정하였답니다.
오렌지색 셔츠를 입고 "Every Child Matters"라는 모토로 Residential School에서 살아남지 못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Residential School 생존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날입니다. 진실과 화해의 날은 2021년 9월 30일부터는 연방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K&K이민컨설팅은 쉬지 않고 정상 근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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